삼성, 시즌 첫 1위…일등 공신 손재홍

입력 2009.03.16 (07:12)

<앵커 멘트>

삼성화재가 NH 농협 프로배구에서 전통의 맞수, 현대캐피탈을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손재홍이 알토란 같은 역할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재홍이 때렸다하면, 그대로 현대의 코트에 내려 꽂힙니다.

2세트까지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삼성의 수비는 현대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안젤코도 역대 1호로 후위 공격 600점을 달성하며 24점을 보태, 삼성화재는 3대 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손재홍(삼성화재) : "우리 에이스가 안젤코인데 상대가 안젤코를 막을 것이라 예상하고 내가 자신있게 때렸던 것이..."

삼성은 현대와 나란히 25승 7패를 기록했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올 시즌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또, 최근 현대 전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도 5승 2패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나머지 게임 전승해서 정규리그 우승하겠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믿었던 앤더슨과 박철우의 공격이 번번이 막혔습니다.

고비마다 범실을 쏟아내 21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무너졌습니다.

여자부 KT&G는 흥국생명을 3대 2로 꺾고 8연승을 달렸습니다.

구미에서는 LIG가 신협상무를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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