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통행 차단 나흘째…업체 ‘위기’

입력 2009.03.16 (07:55)

수정 2009.03.16 (08:08)

<앵커 멘트>

개성공단 통행 차단이 계속되면서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의 위기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통행 재개 여부에 따라 정부는 새로운 조치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행차단의 직접 피해자인 개성공단 입주 업체 대표들이 북한은 통행을 즉각 정상화하고, 남북 당국은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문창섭(개성공단 기업협의회 회장) : "모든 자재의 공급이 차단되어 개성 공단 내 기업활동이 완전마비를 초래하였고, 이에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만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현 상황을 정부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부터 강조했습니다."

상황을 면밀하고 엄중하게 보면서 상황에 부합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현인택(통일부 장관) : "출입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개성공단 사업의 본래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행 차단 나흘째인 오늘까지도 북한이 통제를 계속할 경우 정부가 우선 대북한 직접 항의와 경고 등을 하고 좀더 강경한 대응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북한은 어제도 환자 한명의 입경만 허용하고 남측 인원 700여명의 발을 묶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오늘 오전 남북출입국 사무소 앞에서 남북한 정부의 특단의 조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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