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영화, 佛 도빌영화제 석권

입력 2009.03.16 (07:55)

수정 2009.03.16 (08:36)

<앵커 멘트>

프랑스 휴양도시 도빌에서 열린 11회 아시아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양익준 감독의 독립영화 '똥파리'가 대상과 비평가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익준 감독이 만든 우리나라 독립영화 '똥파리'가 프랑스 도빌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대상과 비평가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양익준 감독은 지난 3년동안 이 영화한편에 모든 정열을 쏟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양익준 감독

영화 '똥파리'는 주인공 상훈이 가족과 세상에 대한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심사위원들은 폭력과 인간의 문제들을 영화 '똥파리'가 집약적으로 표현한 강렬한 매우 영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마리 질랭(심사위원) :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준 똥파리를 선택했습니다. 마치 주먹으로 강하게 맞은것 같았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액션 부문상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상은 일본 감독 리오스케의 '올 어라운드 어스' 그리고 중국 감독 장치의 '더 샤프트'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번 영화제에는 이창동감독과 이윤기 감독 작품 8편이 회고전 형식으로 열려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도빌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우리나라 독립영화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한국 독립영화의 가치와 힘이 느껴집니다.

도빌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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