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에 ‘범죄제로 시스템’ 구축

입력 2009.03.16 (07:55)

수정 2009.03.16 (08:15)

<앵커 멘트>

도시 범죄 예방에 효과적인 도시계획과 건축설계 기준이 세부적으로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서울지역 뉴타운에는 이 같은 도시, 건축 설계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이른바 '범죄예방 환경설계 지침'을 개발해 내놓았습니다.

방어적인 도시 환경 디자인을 통해 범죄 발생 기회를 줄이고, 범죄에 대한 주민의 두려움도 없애기 위한 도시계획 전략입니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비상벨과 폐쇄회로 티브이, 조명 등의 설계 기준을 세부적으로 마련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와 공원은 위치 선정과 시야 확보 기준 등을 제시했습니다.

유해환경 요소를 유흥가와 학원가 등 7가지로 나누고, 살인과 강도, 절도 등 8가지 범죄 유형에 대한 예방 기준을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호(서울시 균형발전본부) : "그 지역에서 설계를 할 때, 약 34가지의 각각 시설별로 설계 기준들을 마련해 놓은 겁니다."

이 지침은 이달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뉴타운 등 재정비촉진 사업에 적용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 지침을 반영하는 사업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 장기적으로는 재정비촉진사업 이외 지역에도 확대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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