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황사주의보!…내일 오전까지 계속

입력 2009.03.16 (17:16)

수정 2009.04.16 (18:01)

<앵커 멘트>

경기 내륙과 강원도, 충청과 경북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에 황사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가 낀 듯 서울 도심 상공이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멀리 있는 건물들은 희미한 윤곽만 보일 뿐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날아왔기 때문입니다.

오전에 중부지방에 이어 오후엔 황사가 남부지방까지 확대됐고 황사의 농도도 더욱 짙어졌습니다.

특히 경기도 내륙과 강원도, 충청과 경북지역에는 황사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재 강원도와 천안 등 충청남도 북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에 5백 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평소보다 10배 정도 높은 상탭니다.

서울은 농도가 200마이크로그램 정도로 평소보다 4배 가량 높고, 가시거리는 4km로 평소의 1/3 수준입니다.

중국에서 강한 황사가 계속 날아오고 있어 앞으로 황사주의보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오늘 밤에도 계속되다가 내일 오전에는 강도가 약해지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황사가 나타나는 동안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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