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사건’ 물증 확보에 주력

입력 2009.03.17 (13:05)

수정 2009.03.17 (13:22)

<앵커 멘트>

탤런트 장자연 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장 씨의 주변 인물들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로 가보겠습니다.

범기영 기자. KBS를 통해 공개된 문건을 숨진 장자연 씨가 직접 작성했는지가 오늘 밝혀진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오늘 안에 문건의 필체가 장자연 씨 것인지 결론을 내려 통보할 것이라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이 오전 11시에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이 문건을 장자연 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문건에 실명이 언급된 인물들은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문건을 작성하는 과정에 강압이 있었다 해도 사실 관계는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또 사망 직전 장 씨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고인 등 6명에 대한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전화기에서 삭제된 문자메시지와 음성메시지를 복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 씨와는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문건이 여러 종류일 수 있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문건 입수 경위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마련된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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