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장자연 문건 자필 여부 ‘확인’

입력 2009.03.17 (17:22)

수정 2009.03.17 (17:24)

<앵커 멘트>

탤런트 장자연 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KBS가 보도한 장 씨의 친필 문건의 진위 여부가 이르면 오늘 안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로 가보겠습니다.

범기영 기자. (네, 경기도 분당 경찰서)

필적 감정 결과가 오늘 나온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필적 감정을 최대한 빨리 해서 오늘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필적 감정을 의뢰한 지 하루만인데요, 아직까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문건을 장 씨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되면 문건에 실명이 언급된 인물들은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문건을 작성하는 과정에 강압이 있었다 해도 사실 관계는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또 사망 직전 장 씨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고인 등 6명에 대한 휴대전화 통화 9만여 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전화기에서 문자 메시지와 녹음된 음성을 복구하면 장 씨의 죽음과 관련된 단서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일본에 머물고 있는 메니저 김 씨와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문건이 여러 종류일 수 있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문건 입수 경위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마련된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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