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미사일 파괴’ 모레 명령

입력 2009.03.25 (22:10)

<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 시점이 다가오자 일본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로켓 격추를 위해 '파괴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관방장관과 외무장관, 방위장관이 긴급 회동을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를 둘러싼 최종 조율을 마쳤습니다.

북한은 로켓이 일본 열도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로켓이 일본에 떨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요격하기로 했다고 관계장관들을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일본 관방 장관) : "요격을 하게 된다면 하마다 방위장관으로부터 요격 명령이 나올 것입니다."

일본정부는 모레 총리주재로 안전보장 회의를 열고 자위대 법에 따라 북한 로켓을 격추시키기 위한 '파괴조치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아소(일본 총리) :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파괴조치 명령'이 내려지면 동해쪽에 배치된 이지스 함에서 요격 미사일이 발사돼 북한의 로켓을 격추하게 됩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실패할 경우, 일본 본토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로 대응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시바(전 방위장관) : "높은 확률로 (북한의 로켓을) 떨어뜨릴 것입니다."

모레 정식으로 '파괴조치 명령'이 내려지면 일본 자위대는 곧바로 최신예 대공방위시스템을 갖춘 이지스함 2척과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일본 북쪽으로 이동시키게 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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