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 이렇게 뽑는다

입력 2009.03.27 (10:00)

<앵커 멘트>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이 올해 대폭 늘어날 전망이지만 구체적인 선발기준에 대한 수험생들의 궁금증은 크기만 합니다.

전국 대학 입학사정관이 자신들의 선발기준을 밝혔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90개 대학 입학사정관이 학생 선발 사례와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일반고를 대상으로한 무시험 전형 도입으로 입학사정관제 확산에 불을 붙인 카이스트는 특정분야에 남다른 관심이나 능력을 보이는가, 졸업후에 자기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가 등을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층면접은 응시자들 간의 그룹토의, 개인과제 발표, 개인면접으로 진행한다는 계획도 설명했습니다.

<녹취>노명순(카이스트 입학사정관) : "문제풀이에만 강한 영재보다는 과학과 사회현상을 연관시켜 생각할 수 있는 교육을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술대 자율전공 입시에서 실기를 폐지하기로 한 홍익대는 구술면접을 통해 실기에서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판단력과 창의력을 보겠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보여주면서 상황을 재해석해 보라는 등의 질문을 예로 들었습니다.

<인터뷰>서종욱(홍익대 입학관리본부장) :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소질을 개발하고 자신의 능력을 보이라는 겁니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에 가능한 한 상세한 정보를 담아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정성원(서강대 입학사정관) :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작업에 저희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염려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대교협은 각 대학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 절차를 다음달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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