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대역전극 ‘기선 제압’

입력 2009.03.27 (13:05)

<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 V리그에서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KT&G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헝가리 특급, 마리안과 김세영의 블로킹 벽에 밀려, KT&G에 내리 2세트를 내준 흥국생명, 3세트 들어 김연경과 카리나, 쌍포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김연경은 좌우를 오가며, 파괴력 넘치는 오픈공격과 블로킹을 따돌리는 속공을 펼쳤고, 카리나도 고비마다 날카로운 공격으로 KT&G의 코트를 갈랐습니다.

내리 두 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흥국생명은

62득점을 합작한 김연경과 카리나 쌍포를 앞세워 5세트마저 15대 8로 이겨 대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 김연경(흥국생명)

대 반전을 펼쳐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이제 1승만 보태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인터뷰> 어창선(흥국생명 감독 대행)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풀세트 접전을 펼친 프로배구 V리그는 오늘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남자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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