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 로켓 실시간 추적

입력 2009.03.27 (22:16)

<앵커 멘트>
만약 북한이 정말로 로켓을 발사한다면,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요격에 성공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그래픽으로 설명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무수단리 기지에서 로켓을 쏠 경우 미국의 적외선 위성이 가장 먼저 탐지합니다. 로켓에서 나오는 열을 포착하는 겁니다.

이어서 동해에 배치된 우리 군의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미 해군과 일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에 설치된 레이더가 로켓의 궤적과 탄착지점을 실시간 추적합니다.

세종대왕함에 장착된 최신형 레이더 SPY-1D는 모두 4기가 탑재돼 있으며, 최대 천 킬로미터 밖의 비행물체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이지스함은 음속의 8배 이상으로 백 60킬로미터 고도까지 날아가는 SM-3 미사일을 발사해 로켓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 파괴 명령을 내린 일본은 로켓의 1차 추진체가 분리돼 동해상의 일본 영공에 진입했을 때 SM-3를 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로켓이나 추진체가 일본 열도로 추락할 경우 일본 북부에 이동 배치한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재요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 로켓을 완벽히 추적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미국의 경우도 요격 성공률이 5,60 퍼센트에 불과해 일본이 실제 요격에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될지 예의주시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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