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 ‘친환경 조성’

입력 2009.03.27 (22:16)

<앵커 멘트>
새만금을, 친환경 산업단지로 키운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짚어 봅니다.


<리포트>

새만금 산업단지는 산업과 환경, 그리고 관광까지 3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청사진을 내걸고 있습니다.

<녹취> 홍문표(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자동차 부품, 기계, 신성장 에너지, 조선, 기자재 산업 등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기존 산업 단지와는 달리 바다와 맞닿은 환경 조건을 최대한 장점으로 살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산업 단지 부지의 23%를 녹지로 조성하고 단지 블록 사이에 물길을 만들어 물류 이동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치호(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장) : "경관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근본이 관광 단지화할 수 있는 그러한 절대적인 조건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19만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28조 원 정도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합니다.

이런 계획이 결실을 맺기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습니다.

1억 톤에 달하는 매립토 확보가 관건입니다. 매립토가 저렴해야 분양가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매립에 사용되고 있는 군산항 준설토는 충분하지도 않고 값도 비싼 편입니다.

좋은 환경 조성 못지않게 분양가를 되도록 낮게 책정해야 합니다.

특히 세계 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어떻게 외국자본을 유치할 지도 숙제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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