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먹은 60대 2명 혼수상태

입력 2009.03.28 (07:32)

<앵커 멘트>

광주의 한 식당에서 복어요리를 먹은 60대 2명이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병원 측은 이들이 복어 독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오후 5시 반쯤 광주의 한 식당에서 다른 지인과 함께 복어요리를 먹은 60살 안모 씨와 김모 씨!

음식을 먹은 지 6시간여 만인 밤 11시쯤부터 갑자기 손발 마비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녹취>환자 가족: "집에 오셨는데 갑자기 입이나 이런 곳이 마비되면서..."

안씨와 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명 모두 현재 혼수상태입니다.

병원 측은 이들이 복어를 먹었던 점에 비춰 복어 독인 '테트로도톡신'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식당 관계자: "주변 가족이 복어를 하다 보니 보고 한번 씩 해드리면 큰 탈 없이 드시길래 그냥 해드렸어요."

경찰과 관할 구청은 식당 업주 45살 서모 씨가 복어요리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독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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