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 깃든 공예 명품

입력 2009.03.28 (07:32)

<앵커 멘트>

우리나라 옛 선비들의 서재는 어떠했을까요?

전통공예 명장들이 올곧은 선비들의 삶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한 공예명품들을 만나보시죠.

이수진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나이테 물결마다 천년 세월이 묻어나는 흑단 나무 서랍장, 은은한 멋에 실용성이 돋보입니다.

첨단 디지털 패널로 된 조명가구는 마치 대나무를 연상시키고, 거실 인테리어에도 한옥 창문의 꽃살무늬가 새겨졌습니다.

<인터뷰>한중호(경기도 용인시): "옛날 가구 하면 너무 구시대적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해놓으니까 현대적인 것 같고 어딜 갖다 놔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전통공예브랜드 '온'은 '선비의 방'을 모티브로 조선시대 서재와 음식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25가지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백선(예술총감독): "현대 생활과 접목해 일상화되는 것이 목표고, 이것이 전 세계화될 수 있는 보편성을 획득하는 것."

전통 명품은 세계 디자인 1번지인 이탈리아와 프랑스인들까지 매료시켰습니다.

<인터뷰>김주선(해외 바이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온'과 같은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런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 나가서..."

단아했던 선조들의 삶이 명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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