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센터 운영 방과후교실 ‘2배의 희망’

입력 2009.03.30 (07:19)

<앵커 멘트>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교실이 있습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인데, 보육교사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2배의 희망을 키우고 합니다.

조경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옹기종기 모인 아이들이 신문에서 오린 사진에다 근사한 생각들을 풀어냅니다.

집안 형편상 따로 교육받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미래의 벅찬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은지(초등학교 3학년): "친구들을 똑똑하게 가르칠 수 있으니까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또 다른 방과후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조소애 씨, 보육교사 자격증은 있었지만, 막상 일자리는 3년 전 이곳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자신도 기초생활수급자여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남다릅니다.

<인터뷰>조소애(방과후학교 교사): "맨 처음에 왔을 때 선생님하고 인사하고 달려와서 안길 때 제일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자활단체가 저소득층 아이와 교사들을 위해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는 전주에서만 모두 9곳입니다.

<인터뷰>윤준호(전주덕진자활센터): "지역 내 가정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민들레 방과후교실이 지역을 품을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려고.."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넓히고, 교사에게는 일자리까지 제공하는 방과후학교가 2배의 희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