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음 달 1일 우리나라와 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을 치르는 북한 축구 대표팀이 어제 입국했습니다.
정대세와 홍영조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필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축구 대표팀이 결전을 앞두고 서울에 입성했습니다.
지난해 6월, 월드컵 3차 예선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을 꺾고 조1위에 올랐지만, 승리를 놓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로, 얼굴엔 비장함까지 엿보입니다.
아랍에미리트전에서 북한은 정대세와 홍영조가 포진한 전방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위협적이었습니다.
박남철과 문인국 등 2선 침투가 날카로웠고, 수비는 3백에서 5명까지 늘리는 밀집 수비를 폈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북한은)역습에 능한 팀, 전방에 능력있는 선수들이 있고 수비 숫자가 많은 팀.."
지난해 네 차례 맞대결에서 우리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만큼, 대표팀도 북한전 대비에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필승 해법이 될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무엇보다 집중했습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허정무호의 담금질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