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 군사 대응 반대”

입력 2009.03.30 (08:32)

수정 2009.03.30 (17:46)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런던 금융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이 북한 미사일을 격추하려는 것은 자국민 보호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화창구를 열어놓기 위해 개성공단은 유지해 나가겠지만 북한이 극단적 방법을 자꾸 쓰면 추가적인 협력은 아무래도 고려를 해야 하지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나 북한의 군사정변같은 시나리오는 당장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러 대응 시나리오의 하나로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오는 2일 G20 런던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쌓는 국가들의 명단 공개를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의 은행들에 대해 합병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주도할 필요가 없고 은행들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생각해 추진한다면 그것은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은행 차입금이 지나치게 많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은행의 차입에 대해 상한선을 정해 놓는 등 많은 규제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개혁 입법 처리와 관련해 국회는 표결로 결정하는 쪽으로 가야하고 또 그렇게 갈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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