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능, 교육과정 맞춰 출제

<앵커멘트>

오는 11월 12일에 치러지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년처럼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0학년도 수능시험의 세부시행계획을 이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2010학년도 대학수능시험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점수분포가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중간 정도의 문항, 어려운 문항을 균형있게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제범위는 고등학교 2,3학년 심화선택 과목이며, 문항의 내용과 소재가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의 전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됩니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가 활용되고, 수리와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문항이 출제됩니다.

문항형태는 5지선다형이며 수리영역에서는 단답형 문항이 30% 출제됩니다.

수리영역 단답형 문항에서 정답이 한 자리 숫자인 경우 지난해까지는 OMR 카드의 일의 자리만 표기해야 정답으로 처리됐으나, 올해부터는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한 것도 허용됩니다.

사회탐구 영역 국사과목에는 지난해처럼 근현대사 내용이 포함됩니다.

문제지는 매 교시별로 표지를 제작하고,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는 영역별로 단일 합권으로 제작해 수험생에게 제공됩니다.

성적은 12월 9일까지 수험생 개인에게 통지되며, 성적통지표에서는 영역과 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시됩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