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기획사 대표 등 막바지 압수수색

입력 2009.03.30 (20:43)

<앵커 멘트>

故 장자연 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성매매와 강요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들 가운데 일부가 장 씨와 같은 유흥업소에 있었던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또 장 씨 소속사 대표 김 모 대표 주변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고 장자연 씨와 기획사 대표 김모 씨, 그리고 수사 대상자 일부가 같은 시간, 같은 유흥업소에 있었던 사실을 통화 내역 조회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고 장자연 씨의 전 소속사 김 모 대표가 고객인 세무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이 접대 장소로 확인한 강남의 유흥업소 9군데에서 김 씨가 실제로 개인카드나 법인카드를 사용했는지 최종 확인하기위해 섭니다.

<녹취>세무회계법인 직원 : "조정 계산서 가져갔어요. 세무조정 계산서.(세무 신고를?) 그거는 이제 회계법인이나 세무사무소에서 해요.그걸 가져가셨어요."

은밀한 접대장소로 알려진 김 씨의 전 사무실에서 나온 유전자 분석 결과는 이번 주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장자연씨 유전자가 나올지, 수사대상자의 유전자가 검출될 지가 관심삽니다.(물음표 넣어서 제작할 것)

경찰은 사무실 근처에 설치된 CCTV도 확보했습니다.

수사가 시작되기 전 누군가 물건을 빼갔다는 증언에 따라 증거인멸이 있었는지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유력인사들에 대한 로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씨 사무실 컴퓨터에서 확보한 개인 일정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체류 중인 김 씨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여권 무효화 조치가 진행됩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경찰이 법에 따라 김 씨의 여권 무효화를 요청해 받아들이기로 했고, 내일 김 씨에게 반납 명령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또 다른 핵심인물인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를 내일 언론사 기자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모레쯤 다시 부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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