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도 소싸움 축제가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도박이 극성입니다.
KBS 취재결과 소싸움 경기장을 운영하는 청도 공영사업공사 간부까지 도박판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람석 한편을 메운 40여 명의 관람객.
소싸움을 시작하기 직전, 그리고 한 경기가 끝나자마자 서로 무언가를 주고받습니다.
돈다발입니다.
도박판이 벌어진 겁니다.
주변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녹취>관객 : "외국인도 있는데 보기 안좋죠..."
도박판이 공공연하게 이뤄진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도박판에는 소싸움 경기장 정상화에 앞장서야 할 청도 공영 공사 직원도 끼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박판 한중간에 끼여 돈을 세어 앞사람에게 건넨 사람은 청도 공영사업공사 임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공영공사 임직원 : "소 정보수집을 위해 거기 있었다..."
6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청도 소싸움 축제.
도박판이 성행하면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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