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탑재’ 핵탄두 소형화 성공”

입력 2009.03.31 (22:17)

<앵커 멘트>

북한이 로켓을 발사해도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수위는 온도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하는데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이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는데는, 중국과 러시아 역시 반대하지 않는다고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밝혔습니다.

다만 안보리 조치의 내용과 수위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게 한미일 3국 협의를 마친 위성락 본부장의 진단입니다.

<녹취> 위성락 : "제재부터 의장 성명까지 다양한 폭, 형식별로 내용의 강약, 제재 포함 여부 등 다양한 변용이 가능하다."

유엔 차원의 제재 말고도 수출입 제한조치 등 나라마다 북한에게 취할 수 있는 추가 조치들도 검토 대상입니다.

위성인지 미사일인지 여부보다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장거리 발사 능력까지 갖추게 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이 한미일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북한은 이미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민간기구인 국제위기감시기구의 핑크스턴 박사는 북한이 사거리 1,000km에 이르는 노동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소형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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