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박연차 수사 성역 없어…내가 책임지겠다”

입력 2009.03.31 (21:41)

수정 2009.03.31 (21:56)

임채진 검찰총장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수사에 성역은 없다며 수사 결과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총장은 어제 열린 주례 간부회의에서 박 회장 관련 수사에 대해 "있는 것을 없다고 하거나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정치적 고려를 배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정치적 중립성 문제나 편파수사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외부에서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검찰 자체의 판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 뒤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직접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총장은 이어 이번 수사를 '한 기업인으로부터 부정한 금품을 받은 정관계 인사의 혐의를 밝히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소속 당파나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없이 수사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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