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한미 FTA 핵심 이슈”

입력 2009.04.01 (06:43)

수정 2009.04.01 (07:25)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자동차 교역 문제가 한미 FTA의 핵심이슈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한미 FTA비준에 앞서 자동차 문제를 사실상 재협상하겠다는 뜻을 보다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USTR, 미국 무역대표부가 오늘 발표한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입니다.

한미 FTA를 거론하면서 미 행정부가 한미 FTA를 둘러싼 이슈들을 신속하게, 그러나 효과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슈에 두 나라간 자동차 교역과 관련된 관심사항이 포함된다며 자동차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문제를 한미 FTA와 관련한 이슈로 공식 명기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쇠고기 교역의 정상화를 위해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미 FTA타결로 수입 규제와 비관세 장벽을 둘러싼 논란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던 지난해 보고서와는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한미 FTA는 미국이 지난 16년간 체결한 FTA중 가장 중요한 협정이라면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부분의 규제를 크게 완화하고 외국업체의 시장접근을 허용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