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기대 꿈틀

입력 2009.04.01 (07:25)

<앵커 멘트>

지난달 광공업 생산량이 한달 전에 비해 6.8% 늘면서 두 달 내리 증가했습니다.

향후 경기를 내다볼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15달 만에 반등해 경기 회복세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천수 기계를 만드는 이 회사는 최근 매출 목표를 올려잡았습니다.

환율상승으로 일본 수출길이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지정운(엠씨테크 대표이사) : "일본 시장을 타겟으로 해서 개발을 해왔고, 개발이 완료가 되면서 올해 목표를 100억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환율상승으로 수출 여건이 좋아지면서 지난 2월 광공업 생산은 한달 전보다 6.8% 증가했습니다.

두 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특히, 주력 수출 상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는 20% 가까이 생산이 늘었습니다.

소비재 판매도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5%의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6달 뒤의 경기를 내다볼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15달 만에 반등했고, 기업의 체감경기가 반영되는 경기실사지수도 개선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가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꿈틀거리고 있지만, 민간부문의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국내 기계수주와 건설 수주는 여전히 20%이상 급감해 경기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녹취> 윤영준(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경기가 저점을 지났는지의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환율과 세계경제의 회복속도등 불안요인은 남아있지만 우리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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