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 만에 반등

입력 2009.04.01 (08:02)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했지만 어제 큰 폭으로 떨어졌던 은행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기술주들도 뒷받침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1분기 마지막 날을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86포인트, 1.1% 오른 7,608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1.7%, S&P500지수도 1.3% 상승했습니다.

어제 대형은행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던 은행주들이 오늘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 등 IT 관련주들도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면치 못했습니다.

1월 미국의 집값은 한 해 전에 비해 19%나 떨어져 통계시작 이후 최대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시카고 지역 제조업 경기는 근 30년래 최악으로 나타났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26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바닥 수준입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2% 오른 배럴당 49달러 66센트를 기록하며 3월 한달 동안에만 11% 올라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황상무 악성지표들이 속출했지만 모두 예상범위 안에 속했고, 또 힘든 1분기가 끝난 만큼 2분기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사흘만에 증시를 밀어 올렸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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