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지도부 보궐선거 실시

입력 2009.04.01 (12:59)

수정 2009.04.01 (16:36)

<앵커 멘트>

민주노총이 성폭력 파문으로 모두 사퇴한 지도부의 잔여 임기를 채울 새로운 지도부를 오늘 오후 선출할 예정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임성규 현 비대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제46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보궐 선거를 실시합니다.

이번 선거에는 임성규 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위원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변이 없는 한 임성규 비대위원장이 새 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 비대위원장의 러닝메이트인 신승철 사무총장 후보 등 4명의 부위원장 후보도 조직 내부에서 큰 거부감이 없어서 차기 지도부의 구성원이 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표에는 대의원 971명이 참여하며 투표결과는 오후 6시쯤 나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임 지도부인 이석행 지도부가 노조 간부의 성폭력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총사퇴함에 따라 치러지는 것입니다.

새 집행부는 전임 지도부의 임기인 내년 1월 말까지 민주노총을 이끌게 되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총선거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지도부 선출 외에도 성폭력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로 성폭력 신고센터와 성평등 미래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는 안건 등도 함께 검토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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