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기획사 대표 체포영장 발부

입력 2009.04.03 (06:42)

수정 2009.04.03 (17:01)

<앵커 멘트>

일본에 머물고 있는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김 모씨를 강제구인하기 위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앞으로 범죄인인도 절차가 남았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대표 김모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혐의는 강요와 협박, 그리고 영화 출연료 등을 가로챈 횡령 혐의 등입니다.

범죄사실 입증을 위해선 김씨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경찰의 입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혐의를)확인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겁니다. 안 나오니까. 체포 영장은 일단 잡아서 조사를 해야 하니까 체포영장을 받는 거에요"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일본에 있는 김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범죄인 인도요청을 통한 강제구인을 할 수도 있어 경찰수사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경찰은 곧바로 외교통상부를 거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고, 김씨를 검거하기 위해 일본경찰에 협조를 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유가족이 성매매 등의 혐의로 고소한 인사들에 대해서도 조사방법과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주변인 조사와 증거자료를 더 보강한뒤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3년전 김씨에게 폭행과 강요를 당했다고 알려진 여배우와 장씨 사건과의 연관성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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