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10년…이젠 생필품

입력 2009.04.03 (13:10)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IT 강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 바로 높은 초고속인터넷 보급률때문이죠.

이 땅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된지 어느덧 만 10년이 되면서 우리생활의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에서 손수 동영상을 만들어, 요긴한 생활 용품 정보를 IPTV를 통해 알려줍니다.

1초에 노래 스무 곡 분량의 정보를 전송할 정도로 발달한 인터넷 덕분입니다.

<인터뷰>김희선(주부): "TV에 나온다는 게 저와 가족들한테 즐거운 경험이구요. 이 모든 게 우리나라가 인터넷이 발달했기 때문에, 제가 체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답답했던 전화 모뎀 대신 ADSL 방식의 초고속인터넷이 등장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십 년 전!

그 뒤, 우편 대신 이메일과 채팅이 보편화됐고, 온라인 속 토론 세상은 대선 판도와 월드컵 응원 문화를 단숨에 바꿔 놓았습니다.

10년 전 37만 명에 불과했던 가입자는 지난 2002년 천만 명을 돌파했고, 지금은 천6백만 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는 2012년 초광대역 융합망이 갖춰지면 지금보다 속도는 열 배 더 빨라집니다.

<인터뷰>이승석(SK브로드밴드 상무): "두 시간 짜리 영화 한편 다운로드받는데 1,2초 정도면 충분하구요. 많은 정보량과 속도 제한때문에 상용화가 더디게 진행됐던 원격의료 부분도 활성화..."

초고속인터넷은 이제 이런 IPTV나 각종 유무선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등 통신 발전의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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