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 전면 참여 검토…단호한 대응”

<앵커 멘트>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를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PSI 전면 참여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에 대응하는 후속 조치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PSI의 전면적 참여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로켓발사는 PSI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 것이므로 정부는 PSI의 전면적 참가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만 참여시점은 북한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지켜본 뒤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로켓발사가 임박했던 어제 오전 11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소집하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했습니다.

회의 도중 발사 사실을 보고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와 청와대는 이에 따라 로켓발사를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그러나 열린자세로 인내와 일관성 가지고 북한 변화 기다릴 것”

정부는 이와 함께 유엔,미.일 등과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여야 3당 대표와 조찬 회동을 갖고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