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크 화장품’ 오늘 오후 공개

입력 2009.04.06 (13:04)

<앵커 멘트>

베이비 파우더에 이어서 일부 여성 화장품에서도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청은 석면이 검출된 탈크의 유통 경로와 사용처 등을 오늘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고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늘 오후 4시쯤 석면이 검출된 탈크가 사용된 제품을 공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탈크가 제약사와 화장품 제조사 3백여 곳에 공급됐으며 일부 화장품 제품에서는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장품협회도 오늘까지 탈크를 원료로 쓰는 제품 현황과 사용하는 탈크의 시험 성적서 등을 회원사들로부터 제출받고, 석면 검출이 확인될 경우 판매금지와 리콜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화장품에서 석면이 검출됨에 따라 이번 파동은 탈크를 사용한 다른 제품까지 파급될 예정입니다.

화장품 이외에 탈크가 사용된 껌이나 알약, 일부 건강식품 등 먹을거리에서는 아직까지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제약협회는 탈크를 사용한 약품에 대해 석면 검출 유무와 관계없이 일부 제약업체가 자발적으로 수거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제약협회는 회원사의 의약품에 대해 석면 검사를 한 뒤 문제가 있으면 자체 수거해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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