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亞 선수권 ‘복식 2관왕’ 도전

입력 2009.04.06 (22:06)

수정 2009.04.06 (22:16)

<앵커 멘트>

올림픽스타 이용대가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복식 2관왕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이용대 뿐 아니라 기량이 뛰어난 대표팀내 복식조들이 많아,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셔틀콕을 받아넘기는 이용대의 표정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네트 건너편에서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는 상대는 고성현-하정은 조.

지난달 전영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돌풍의 혼합복식 조입니다.

내일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0년 만에 복식 2관왕을 노리는 이용대는, 대표팀 내 경쟁자들의 만만치 않은 도전부터 이겨내야 합니다.

<인터뷰>이용대 : "실력차라는 것이 거의 없다."

남자복식에서는 전영오픈 결승에 오른 황지만-한상훈 조의 도전이 무섭습니다.

<인터뷰>황지만 : "이용대 조도 컨디션만 좋다면 이겨보고.."

아시아 22개 나라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층이 두터워진 한국 복식의 가능성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영오픈을 석권한 최강 중국의 톱랭커들이 빠졌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도 높습니다.

중국을 넘어 세계 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배드민턴 대표팀의 무한 경쟁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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