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심도’ 철도 노선안 확정

입력 2009.04.14 (13:08)

<앵커 멘트>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지하 광역 급행 철도, 이른바 '대심도'철도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습니다.

동탄에서 강남까지 18분만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송명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수도권 지하 광역 급행 철도, 이른바 '대심도' 철도 건설 계획안을 통해 발표한 노선은 모두 3갭니다.

고양 킨텍스에서 동탄 신도시, 의정부에서 군포 금정, 청량리에서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145.5 킬로미터 구간입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최고 속도 200킬로미터로 강남에서 동탄까지 18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체 사업비는 13조 9천억 원으로, 경기도는 첫 개통시점인 2016년에 하루 76만 명이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광역급행 철도 운행으로 하루 자동차 88만대 감소,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0만톤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연간 5천8백억원의 에너지소비와 7천억원의 교통혼잡비용을 줄이고, 26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발표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건설 계획안을 이번주 중으로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국토부가 이미 지난해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광역급행철도 건설 방침을 밝힌 만큼 실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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