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흘 연속 ‘멀티히트’ 행진

입력 2009.04.14 (13:14)

수정 2009.04.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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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안타 2개씩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에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잭 그라인케의 153㎞ 강속구 를 당겨쳐 우익수 옆 2루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3번 타자 빅터 마르티네스의 안 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3회 무사 1,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와 7회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0-4로 뒤진 9회초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구원투수 조아킴 소리아의 초구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3루 주자 트레버 크로를 불러들여 팀의 첫 타점도 올렸다.
상대 투수 폭투로 2-4까지 추격한 클리블랜드는 계속된 무 사 주자 2, 3루에서 클린업트리오가 삼진과 범타로 힘없이 물러나 2점차로 졌다.
지난 11일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뒤 연이틀 안타 2개를 때린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353에서 0.364(22타수8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팀내 선발 타자 중 마르티네스(0.367)에 이어 타율 2위이다.
13일 토론토와 경기에서 첫 승리를 챙긴 클리블랜드는 시즌 1승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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