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높이·3점포 압도 ‘챔프전 2연승’

입력 2009.04.23 (00:35)

<앵커 멘트>
1승 1패에서 가졌던 정말 중요한 일전.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KCC가 삼성을 꺾고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하승진의 변함 없는 높이와 돌아온 강병현의 활약, 거기에 4쿼터에 터진 임재현의 3석슛 두방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차전에서 만난 삼성과 KCC.

챔피언 결정전 답게 두 팀은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삼성은 노련한 이상민을, KCC는 하승진과 강병현을 앞세워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하승진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KCC는 팽팽하던 흐름을 깨트렸습니다.

임재현의 결정적인 3점슛 2방과.

하승진과 미첼의 연속 골밑 득점.

KCC는 순식간에 10점을 쏟아부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막판 삼성 이정석의 3점슛으로 역전의 위기도 있었지만, KCC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KCC는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 등극에 한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챔피언을 향한 진정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두 팀의 운명을 가를 주말 2연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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