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노 전 대통령 측, 본격 소환 준비

입력 2009.04.24 (09:09)

<앵커 멘트>

검찰과 노 전 대통령 측 모두 본격적인 노 전 대통령의 소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막바지 보강수사를 벌였고 노 전 대통령 측도 답변서를 작성하고 변호인단을 구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명훈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검찰이 보낸 서면질의서 작성을 시작했다죠?

<리포트>

예, 서면질의서는 변호인단의 도움을 받아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 본인이 법률가이고 누구보다도 이 사건을 가장 잘 꿰뚫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는 청와대 핵심 참모를 지냈던 법률가들이 뭉쳤는데요,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 김진국 전 법무비서관 등이 포진했고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정재성 변호사도 가세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정상문 전 비서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며 풀리지 않은 의혹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연차 회장이 건넨 600만 달러와 청와대 공금 횡령 등을 노 전 대통령이 미리 알고 있었는지가 최대 쟁점입니다.

정 전 비서관은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관계가 없다는 기존의 진술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노 전 대통령 소환 전에 증거자료과 각종 압수물들에 대한 분석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답변서가 주말쯤 제출되면 27~28일쯤 정식 소환통보를 하고 29일 재보궐 선거 직후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