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꽃남’ 김준, 모델로 변신

입력 2009.04.24 (09:09)

수정 2009.04.24 (16:34)

<앵커 멘트>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준 씨. 중국 상해에서 특별한 무대에 오른다고 해 연예수첩이 동행했는데요. 김준 씨와의 만남!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드라마 종영 후, 본업이었던 가수활동을 이어간 김준 씨. 패션쇼 무대에 올라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중국 방문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취재진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현장음> 김준(연기자) :“안녕하세요.”

<인터뷰> 김준(연기자)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데?) “처음해보는 거라 지금 굉장히 많이 걱정 되요. 사실...한국에서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상해까지 와서 하는 거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김준 씨는 최근, 꽃보다 남자 홍보 차 일본을 방문했는데요. 오랜만에 에프포 멤버들과 함께한 소감은 어땠나요?

<인터뷰> 김준(연기자) :(일본에서 F4멤버들과 만난 소감?) “드라마 끝나고 사실상 그렇게 오랜 기간은 아닌데 워낙 드라마 찍는 내내 같이 붙어 있다가 잠깐 떨어졌다가 또 보니까 한동안 못 보던 친구만나는 것 같은 느낌 좀 들었고요.”

중국에서도 김준씨를 알아보는 팬들이 많았는데요.

<녹취> 중국팬:“김준 오빠!”

<녹취> 김준(연기자)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못지않은 인기였습니다.

<인터뷰> 김준(연기자) :(중국에서 인기 실감하나?) “당황스러운데요. 잠이 덜 깨서...”

그의 인기는 기자회견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중국방송사의 질문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준(연기자) :(아시아에서의 활동 계획은?) “아시아에서도 활동할 생각이 물론 있고요. 성룡 씨나 유덕화 씨가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아서요. 좋아했던 분들과 같이 연기를 하게 되면 좋겠죠.”

다음 날 패션쇼를 앞두고 리허설이 진행됐는데요. 파트너 장나라씨와 꼼꼼히 동선을 확인하는 김준 씨.

<인터뷰> 김준(연기자) :( 파트너 김준의 첫인상은?) “신기해요. 제가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F4를 보겠어요.”

감정 연기가 필요한 부분들은 직접 설명해주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 김준, 장나라씨를 모델로 선정한 이유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앙드레 김 (디자이너) :(두 사람을 모델로 선정한 이유?) “신선함. 젊음. 뛰어난 미적 감각을 생동감 있게 살렸어요. 그래서 중국 모든 팬들에게 두 분이 굉장히 멋진 조화를 이루리라고 생각해서 초빙하게 됐어요. 김준 씨, 파이팅!”

그런가하면 데뷔 초 장동건씨의 모습과 닮아 리틀 장동건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는데요.

<인터뷰> 김준(연기자) :(‘리틀 장동건’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국민여러분께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고요.”

예능프로그램에선 자신이 ‘미스터 빈’과 더 닮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었죠?

<인터뷰> 김준(연기자) :(‘미스터 빈’ 닮았다는 얘기도 들었다던데?) “저는 차라리 그쪽이 마음이 훨씬 편하고요. 실제로도 그런 얘기 굉장히 많이 들어서...”

<인터뷰> 장나라(연기자) :(장나라가 보기엔 어떤지?) “진짜 정말 잘 생겼어요. 조각 같아요. 근데 어딘지 모르게 약간~ 장동건 선배님 98%...”

<녹취> 취재진 :“2%는 미스터 빈?”

<녹취> 장나라(연기자) :“네.”

솔직한 장나라 씨죠?

패션쇼 시간이 다가오자, 살짝 긴장한 표정의 김준 씨.

<인터뷰> 김준(연기자) :(떨리지 않나?) “떨리죠. 아무래도 제가 준비를 많이 못해서...정신이 없어서요. 실수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못 본 척 해주시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섬유패션 산업발전을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패션쇼... 김준씨는 조금 전의 긴장했던 모습과는 달리, 무대에 올라 멋진 포즈를 보여줬는데요. 이 모습에 팬들의 손놀림도 바빠졌습니다.

동양적인 느낌을 잘 살린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두 사람...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연인호흡을 맞췄는데요.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 빠질 수 없는 장면. 안 볼 수 없겠죠?!

수많은 스타들이 패션쇼에 오르면 꼭 한번 했던 이마 맞대기!!!

김준, 장나라씨도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연기자답게 패션쇼 무대 위에서도 애절한 연기를 척척 소화해내는 두 사람. 웨딩의상을 입고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장나라(연기자) :(김준과 파트너로 호흡 맞췄는데?) “멋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역시 F4는 다르더라고요.”

<인터뷰> 김준(연기자) :(패션쇼 끝낸 소감?) “일단 무사히 끝마친 게 신기하고요. 제가 아직 제 모습을 못 봐서 약간 좀 걱정 되요. 잘 했는지...”

김준씨는 앞으로 가수, 연기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준(연기자) :(시청자께)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저를 취재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한국 가서뵐게요. 감사합니다.”

중국에서 함께한 김준씨와의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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