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국제고 재검토 신중하게 할 것”

입력 2009.04.25 (07:37)

<앵커 멘트>

경기도 교육계가 교육감 당선자 측의 국제고 전면 재검토 발언에 이어 취임준비팀에 대한 업무보고 거부 등으로 최근 연일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김상곤 경기 교육감 당선자를 직접 만나 최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상곤 경기 교육감 당선자가 한밤중 도내 입시학원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현장음>"(요새 공부하기가 어때?) 너무 힘들어요, 사회 진짜 어려워요. 외우는 거..."

먼저 최근 도교육청 간부들의 업무보고 거부로 취임 준비 일정이 늦춰진 것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인터뷰>김상곤(경기 교육감 당선자) : "교육계가 비교적 현상유지적으로 나가려는 그런 관행이 강한데서 약간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

국제고 재검토 문제에 대해선 다소 신중해진 모습입니다.

<인터뷰>김상곤(경기 교육감 당선자) : "특목고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사안들,원래의 설치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할 시점이다."

자율형 사립고 도입에 대해선 취임후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김상곤(경기 교육감 당선자) : "자사고는 이명박 정부가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일환으로 하는건데, 어느정도 필요한 것인가 구체적으로 검토가 돼야 할 것이 아닌가...."

학업성취도 평가인 이른바 일제 고사에 대한 반대 입장은 그대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김상곤(경기 교육감 당선자) : "일제고사와 관련된 기본적인 입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고..."

김 당선자는 교과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취임후 업무를 추진하다보면 구체적인 권한과 입장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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