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다우 8천 선 회복

입력 2009.04.25 (08:42)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호조와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하며 다우지수가 8천 선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G7 회의에선 세계경제가 올해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다시 8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3전 4기, 세 번 무너졌고 네번째 다시 8천선에 올라선 것입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19포인트, 1.5% 오른 8,076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도 2.5%, S&P 500지수는 1.6% 올랐습니다.

증시상승은 일차적으로 기업실적이 배경이 됐습니다.

자동차 회사 포드가 1분기 손실을 예상치의 65%에 그친 18억 달러로 줄인데다, 현금지출 역시 전 분기의 절반 이하로 줄여 자금사정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앨런 머랠리 CEO는 내후년엔 흑자전환을 자신한다고 말했고, 특히 GM과 크라이슬러 파산 예상에 따른 반사이익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10%나 뛰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의 실적개선과 마이크로 소프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도 상승의 견인차가 됐습니다.

또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을 2만채 이상 뛰어넘은 35만 8천 채로 나온데다 내구재 주문 역시 시장 예상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를 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도 증시상승에 보탬이 됐습니다.

황상무 G-7 회의는 세계경제의 침체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경제가 올해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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