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안현수가 화려한 부활에 도전했지만, 1년 간 4차례의 수술로 인한 공백을 끝내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쇼트트랙 황제도 1년이 넘는 공백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 첫째 날 안현수는 남자 1,500m와 500m 모두 준준결승에서 탈락했습니다.
체력과 실전 감각 부족을 절실히 느껴야 했던 레이스였습니다.
<인터뷰> 안현수 선수
지난 해 1월부터 4번이나 수술을 받는 시련을 겼었지만, 강한 의지로 다시 돌아온 안현수.
그러나, 빙판에서 훈련을 재개했을 때 선발전까지는 불과 1달 정도 시간만이 남아 있었고, 이 짧은 훈련 기간으로는 근련과 체력, 실전 감각을 100%까지 끌어 올릴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천m와 수퍼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안현수가, 다시 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안현수 선수
안현수는, 이번 선발전을 통과히지 못해도 실망하지 않겠다며, 더먼 미래를 향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