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 기업 3곳 선정

입력 2009.04.25 (21:56)

<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응해서 북한 기업 세 곳을 제재대상으로 정했습니다.

북한 기업이 <유엔>의 제재를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20일만에 신속하게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유엔의 제재대상으로 선정된 북한 기업은 무기관련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 광업개발 무역회사, 금융거래 기관인 단천 상업은행, 그리고 미사일관련 제조와 조립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 용봉총회사등 3곳입니다.

북한 기업이 UN의 제재대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바키 일킨(유엔 제재위원장)


대북 제재 리스트는 유엔 192개 회원국들에게 곧바로 통지되며 회원국들은 이들 북한 기업 세 곳의 금융자산을 동결하고, 일체의 거래를 금지해야 합니다.

북한은 즉각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인터뷰>박덕훈(유엔 주재 북한차석 대사)

UN의 이번 조처로 대북제재는 보다 실효성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회원국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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