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픈 어린이 ‘수호천사’ 변신

입력 2009.04.26 (17:05)

수정 2009.04.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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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수호천사'로 변신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6일 "김연아가 내달 5일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병상에서 어린이날을 보내는 소아암 환자들을 찾아가 격려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달 막을 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나서 귀국해 아이스쇼와 광고 촬영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내달 10일 전진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기에 앞서 김연아는 바쁜 시간을 쪼개 병상에서 신음하고 있는 어린 환자들과 만나 격려하는 것을 마지막 일정으로 선택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도 '에인절스 온 아이스 2008'를 통해 모인 수익금 1억4천363만7천원을 희소병과 소아암에 고생하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기부하는 등 '천사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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