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신간] ‘걸었던 자리마다…’ 外

입력 2009.04.27 (07:20)

수정 2009.04.27 (19:19)

<앵커 멘트>

한국 참여시의 독보적 시선집 창비시선이 300권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밖에 이번 주 새로나온 책들을 조성훈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

1975년 신경림 시인의 ‘농무’를 시작으로 한국 시사에 발자취를 남긴 시집을 펴내온 창비시선이 300번째를 맞아 기념시선집을 내놨습니다.

창비시선 201에서 299번을 펴낸 시인 86명의 작품에서 '사람과 삶'을 주제로 한 작품을 한 편씩 뽑아 엮었습니다.

‘행복한 출근길’

문제를 물으면 즉각 답을 내놓는 불교식 설법인 '즉문즉설'로 이름난 법륜 스님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조언을 내놓았습니다.

법륜 스님은 '남을 이해하라'거나 '불행을 가져오는 습관을 끊어라', 그리고 '번뇌의 노예에서 벗어나라' 등의 처방을 내놓습니다.

‘오늘’

거친 세상살이를 살아내는 소시민들의 이야기가 짤막하지만 묵직한 단편 소설로 묶였습니다.

황금만능주의 세상에 던져진 소설속 주인공들은 때론 유쾌하게, 때론 황당하게 그들의 삶을 이어갑니다.

‘이순신 수국 프로젝트’

성웅 이순신이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은 무엇보다 '경제를 이해하는 능력'에 있다고 분석하며 이순신을 '시대를 앞서간 경제전문가'로 해석합니다.

‘에베레스트를 오른 얼큰이’

장애 어린이·청소년 열 세 명이 직접 쓰고 그린 동화집입니다.

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 세상을 향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목소리가 에둘러 담긴 작품들, 하지만 이야기의 분위기는 무겁지 않고, 도리어 밝고 경쾌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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