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부산, 외국인 투자 유치 안간힘

입력 2009.04.27 (13:09)

<앵커 멘트>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로 올들어 부산의 외국인 투자 유치가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시가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 설명회를 계획하는 등 외국인 투자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나섰습니다.

이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의 한 세계적인 엔진부품 제조업체의 부산 사무실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부산 공장을 확장하면서 앞으로 5년간 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종업원 150명도 새로 고용합니다.

이 업체가 추가 투자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높은 기술 숙련도와 시장성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강기 대표(MAN 디젤 코리아 대표): "한국의 기술력이 좋고 성실한데다 지리적으로 시장성도 좋게 평가..."

그러나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이 업체 처럼 선뜻 투자에 나서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올들어 지난 3월까지 부산지역의 외국인 투자 실적은 고작 4백 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지난해에 각종 악재속에서도 4억 달러의 외자 유치실적을 이룬 것에 비하면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오는 6월 부품소재기업 전용 공단으로 지정되는 미음 지구와 화전 지구 등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김채수(부산시 투자유치단장):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 증가 예상돼 이런 기업을 적극 유치..."

특히 부산시는 오는 29일에는 서울에서 외국인 기업 대표 등을 초청해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기로 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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