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 프로복싱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복서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경의 벽을 넘어 세계챔피언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십대 복서를, 강재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프로복싱 한국 챔피언에 도전한 열 아홉살 복서 유빅.
불끈 동여맨 머리띠와, 트렁크에 새긴 세 나라 국기가 눈길을 끕니다.
유빅은 다운을 뺏으며 최선을 다했지만, 베테랑 채승석을 넘어서기엔 노련미가 부족했습니다.
<인터뷰>유빅(WBO슈퍼플라이급 동양챔피언) : "저는 유빅입니다. 챔피언이 되고 싶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유빅은 요코하마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인입니다.
나이 제한을 피해 태국에서 15살 때 프로 선수로 데뷔한 유빅에게, 선수의 길을 열어준 한국은 '제2의 고향'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인터뷰>유빅 : "권투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행복합니다."
유빅의 아버지는 복서의 길을 앞서 걸었던 선배이기도 합니다.
<인터뷰>기무라 유키히로(유빅의 아버지) : "귀여울 수록 더욱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시련은 있어도 포기란 있을 수 었습니다.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유망주의 꿈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