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 공포…위생용품 ‘불티’

입력 2009.04.29 (22:08)

<앵커 멘트>

SI는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죠.

이 때문에 마스크나 구강 청결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박지선 : "외출했다 돌아오면 바로 손 씻고 아기는 제균 티슈 갖고 다니면서 항상 닦아주고요."

<인터뷰>문태연 : "공기, 호흡기를 통해 온다니까 아무래도 신경이 좀 쓰이죠."

이런 불안함 때문에 위생용품 매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손을 씻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항균 처리가 된 세정제와 항균 비누의 매출은 지난주보다 35% 이상 늘었습니다.

덩달아 구강 청결제도 15%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인터뷰>구필모(대형마트 관계자) : "황사 관련해서 위생용품 많이 준비했는데 최근 찾는 고객 늘어 발주량 30-50% 늘려..."

편의점들도 바빠졌습니다.

아예 매장 입구에 위생용품들만 모은 진열대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임은상(편의점장 황사) : " 대비해 판매하고 남은 마스크를 반품 하지 않고 전면 진열했고 발주량도 20%늘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요즘 마스크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판매량이 20%나 급증했습니다.

1회용 마스크는 물론 필터가 달려 세균이나 미세 먼지를 걸러준다는 고가 마스크도 인기입니다.

유통업체들은 개인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위생용품 인기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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