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盧 전 대통령 다음 주 중반 영장 결정

입력 2009.05.01 (12:58)

수정 2009.05.01 (16:44)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를 마무리한 검찰이 조사 내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만 달러 가운데 일부가 아들 건호씨가 전달됐다는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은준수 기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언제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까?

<리포트>

네, 검찰은 우선 노 전 대통령의 피의자 신문 조서와 수사 기록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형사 처벌 수위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수사팀 회의에서 최종 정리한 입장을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보고합니다.

임 총장은 검찰 내부 의견을 종합한 뒤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는 오는 6일쯤 불구속 기소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권양숙 여사가 아들 건호 씨 부부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30만 달러를 송금한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송금 시기가 박연차 회장이 청와대 관저로 백만 달러가 든 가방을 건넨 뒤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권 여사를 재소환해 송금한 돈의 출처를 조사하는 방안을 변호인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조사에서 권 여사는 박연차 회장으로 받은 백만 달러는 개인 빚을 갚는데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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