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에 비…일요일 오후부터 갬

입력 2009.05.01 (22:03)

<앵커 멘트>

연휴 첫날 전국은 완연한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은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5월 첫날, 하지만 이글거리는 아스팔트의 열기는 한여름 못지않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거리, 반소매 차림에다 양산까지 준비한 시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오늘 경북 영덕이 27.1도, 경남 밀양 26.6도, 서울은 22.4도를 기록해 예년기온을 5도 정도 웃돌았습니다.

<인터뷰>김정훈(경기도 안성시 신소현동) :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가 생각날 정도로 갈증도 나고 벌써 한여름 같아요."

주말인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비는 내일 낮에 서울, 경기지역부터 시작돼, 오후엔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강우량은 5에서 10mm로 많지 않겠고, 내일 밤늦게 서울, 경기 지역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인터뷰> 서광신(기상청 통보관) : "내일과 모레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는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엔 중부지방에선 하루종일, 남부지방에선 오후부터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겠고, 월요일과 어린이날인 화요일에는 전국에 구름만 다소 끼겠습니다.

내일은 비가 오면서 오늘보다 기온이 낮겠지만 일요일 오후부턴 기온이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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