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운동’에서 ‘사회 연대 운동’으로

입력 2009.05.01 (22:03)

<앵커 멘트>

노동절인 오늘, 양대노총은 일제히 '취약계층과의 연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노동운동의 방향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노동절 행사의 핵심 주제는 여러 계층의 연대입니다.

시민과 학생 노동단체 등 모두 5백여 개 단체가 참가해 연대 의지를 다졌습니다.

주최측인 민주노총은 특히 생존권 차원에서 취약계층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임성규(민주노총 위원장) : "비정규직과 중소영세사업장 이주노동자 장애인 등 전체 노동자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어깨를 걸고 나아가야 합니다."

최저임금과 최저생계비의 현실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와 청년실업자를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 등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집회 대신 조합원과 시민 등 만 5천여 명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노총은 사회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실업기금을 조성하고 비정규직과 청년 등 취약계층을 지원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녹취>장석춘(한국노총 위원장) : "국민과 마라톤을 함께하는 것은 이 사회 취약계층과 소외된 사람들하고 모든 것을 힘든 것을 같이 공유하고자..."

양대노총이 노동절을 맞아 한목소리로 취약계층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연대정신이 노동운동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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