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 추정 환자 1명 추가

입력 2009.05.03 (21:50)

수정 2009.05.04 (07:26)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국내에서 한 명 더 나왔습니다. 감염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60대 여성입니다.
첫 소식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염환자의 비행기 동승객 가운데 처음으로 추정환자가 나왔습니다.

미국 LA에서 감염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60대 여성입니다.

멕시코는 간 적이 없고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만 6개월간 있다가 와 비행기 안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은 첫 번째 환자와 비슷합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귀국 이틀째인 28일 첫 추적조사 때는 기침 증상만 있어 정밀 조사대상에서 빠졌습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열이 나는 증상을 보여 보건소에 신고했고 어젯밤 추정환자로 확인돼 오늘에서야 격리됐습니다.

환자의 증세는 경미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함께 지낸 가족도 별다른 증세는 없습니다.

감염 환자가 탔던 비행기는 지난달 25일 미국 LA를 출발해 26일 오후 5시 11분 인천에 도착한 대한항공 KE018편입니다. 정부는 이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가운데 아직 보건소에 신고하지 않은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까지 의심 신고는 모두 112건이 접수돼 8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28명은 조사중입니다.

첫 감염환자인 50대 여성은 오늘 퇴원할 예정이었지만 보다 완벽을 기하기 위해 퇴원을 하루 미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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