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변종 우려…6단계 상향 불가피”

입력 2009.05.04 (07:50)

<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더 위험한 바이러스로 변형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 WHO가 전염병의 대 유행을 알리는 6단계 경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곳은 조류 독감의 여파로 항 바이러스 약품 처방이 많았던 아시아 지역입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이 곳에 퍼지면 자칫, 항 바이러스 약품에 내성을 지닌 변종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챈 WHO 사무 총장은 이번 인플루엔자의 두번째 충격파는 '지금보다 더 치명적일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틀(WHO 대변인)

미국과 유럽 전문가들 역시 바이러스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더 위험한 변종이 나올 가능성도 커진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엿새 前 105명을 기록한 감염자는 18개 나라, 8백 98명으로 늘었고 이달 들어선, 하루 2백 명 넘게 새 감염자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럽 질병 통제 센터는 세계 보건 기구, WHO가 전염병의 대 유행을 알리는 6단계 경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 대륙에서도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감염자는 10개 나라, 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독일에서 새로 확인된 환자 2명은 멕시코를 다녀온 사람이 탔던 비행기 안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항공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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